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좋은 생각

봄이 오는 소리에

美風 김영국 2015. 2. 10. 13:36

봄이 오는 소리에 詩 / 美風 김영국 오솔길 따라 흐르는 좁다란 도랑물은 따스한 햇볕 받아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려 기지개를 켜고 동네 한 바퀴를 휘감아 흐르는 개울물도 눈곱도 채 떼어 내지도 않은 체 버들강아지를 깨우려 성화를 부린다 재 너머 보리밭엔 들떠 있는 땅심 돋우려 어르신들의 보리밟기 정겨운 노랫가락이 흐르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한낮의 따스한 햇볕은 엄마의 포근한 품속 같아 좋아라.

'나의 좋은 생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밸런타인데이 사랑을 표현하세요  (0) 2015.02.14
복수초  (0) 2015.02.12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세상으로  (0) 2015.01.23
하얀 눈이 내리면  (0) 2015.01.19
시간의 흐름 속에 영원한 건 없다  (0)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