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까마귀 고기를 삶아 먹었는지

美風 김영국 2015. 1. 11. 13:56

 

까마귀 고기를 삶아 먹었는지 글 / 美風 김영국 정신이 있는 게야 없는 게야 갑자기 깜박깜박 머리가 하얘지고 까마귀 고기를 삶아 먹었는지 정신이 왔다 갔다 한다 오늘은 블로그 댓글을 달아 놓고 담배 한 대 피우려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바로 일요일이라는 단어였다 아뿔싸 댓글 단 것은 "활기차게 월요일 시작하시고" 였는데 갑자기 눈앞이 노래지고 정신이 비몽사몽 아이고 실수를 했구나 부리나케 블로그 다니면서 댓글 수정하느라고 온몸은 식은땀으로 줄줄 그려 이놈아 정신 좀 차려라 평소에 술을 즐겨 마신 것이 화근이 되어 치매 초기 증상인가 하고 나를 윽박지르며 다그친다 그래 봐야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여태껏 마신 술 토해 낼 수도 없고 아이고 어찌하랴 술을 끊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것이 문제로다. 2015, 0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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