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사랑

인연의 사랑을 위하여

美風 김영국 2021. 12. 13. 12:36


인연의 사랑을 위하여

                              글 / 美風 김영국


굽이굽이 긴 세월을
각자 공간 속에서 충실히 살아온 삶
이젠 홀로 아리랑이 되어 외로움의 고개를 넘나듭니다

삶의 짓눌린 모진 풍파 다 이겨내고
인생 후반기에 살며시 다가온 그대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꼈고 움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진정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 생각했습니다
내세(來世)에 다시 만난
천년의 사랑이라 여겨집니다

비록 늙어 몸이 시들었다 해도
그대 마음과 영혼은 청순한 꽃이고
풋풋한 소녀의 향내(香)입니다

세월이 더 흘러
그대 사랑 꽃이 시들어 빛이 바랜다 해도
내 마음엔 언제나 활짝 핀 사랑 꽃이고
은은한 향내(香)를 풍길 것입니다

우리의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지만
살아서도, 죽어서도
서로의 마음속에 영원히 지지 않는 사랑 꽃을 
가꾸어 가길 소망합니다.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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