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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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좋은 생각

나목(裸木)의 고난은

美風 김영국 2025. 12. 26. 04:58

나목(裸木)의 고난은 글 / 美風 김영국 봄, 여름내, 푸르던 나뭇잎이 가을이면 울긋불긋 물들고, 초겨울이면 물들었던 단풍잎이 떨어지고 , 떨어진 잎은 썩어 모체(母體)의 거름이 되고, 새봄이 오면 나목(裸木)은 움을 틔워 초록 잎을 순산(順産)하니 엄동설한(嚴冬雪寒) 나목(裸木)의 고난은 잉태의 환희(歡喜)고, 자연의 섭리(攝理)이자 순리(循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