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드리우면 詩 / 美風 김영국 겨우내 깊은 잠에서 아지랑이 깨어나 기지개 켜던 날 도랑물 돌 틈 사이 조그만 오두막집이 분주하다 겨우내 덮었던 솜이불 개는 소리 두툼이 쌓였던 먼지 털어내는 소리 창문 활짝 열어 봄 향기 맞으려는 개구리 주인장의 기침 소리에 봄볕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어 동면(冬眠)의 눈곱을 떼어주고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 개구리 주인장의 마음을 녹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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