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글 / 美風 김영국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 萬事 塞翁之馬)라 했던가
돌이켜 보면 후회만 남는 것이 인생사이거늘
왜, 아옹다옹하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고,
나 자신이 부끄러울 때가 잦다
혼탁한 세상에 뒤엉켜 사는 인생이라지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름인지를 알아야 하거늘
의심하고, 시기하고, 막무가내로 들이대고,
타인을 비방하는 말은 삼가야 하거늘
요즘엔 과연 이 세상에
옳고 그름이 존재하는지 의구심(疑懼心)이 잦다
칼자루를 쥔 자와
칼날을 잡은 자의 차이려니 하지만
그저 답답할 뿐이다
정의(正義)를 내릴 수가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