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우리의 첫 만남이 있던 날
美風 김영국
2015. 7. 10. 08:55
우리의 첫 만남이 있던 날
詩 / 美風 김영국
하늘이
우리의 첫 만남을 축복해주시는지
그 날 촉촉이 단비가 내렸지요
우린 서로 어색해서
그저 바라만 보고
미소만 지었지요
간단한 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우린 길모퉁이 작은 찻집으로
자리를 옮겼지요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간 가는 줄 몰랐지요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우리의 첫 만남은
못내 아쉬움을 뒤로해야 했지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시작 메모"
소싯적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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