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당신 이젠 내 어깨에 기대요
글 / 美風 김영국
이 세상 다하도록
영원히 내 곁에 있을 것 같아
난, 당신에게 함부로 대했지요
지쳐 쓰러져서 쉬고 싶을 때
난, 당신에게 투정 부리고
마냥 응석만 부렸지요
마음이 서글퍼 눈물이 쏟아질 때도
그 눈물 그칠 수 있도록
당신은, 나에게
따뜻한 손수건이 되어 주었지요
알아요, 그 마음
당신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이젠, 당신이 지치고 힘겨울 때
살며시 내 어깨에 기대요
슬프고 괴로울 때도, 울고 싶은 날에도
넓은 내 가슴에 안겨요
당신의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