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가을비는 내리고
글 / 美風 김영국
가슴이 덜컹 내려앉아
뻥 뚫린 가슴 쓸어안고
서럽게 내리는 저 가을비를 맞으며
그대 이름 목놓아 불러봅니다
보고 싶어 너무도 보고 싶어서
사무친 가슴 부여안고
한없이 쏟아지는 내 눈물이
슬픈 가을비가 되고 강이 됩니다
어떡하면 그리움에 멍든 이 가슴
치료할 수 있나요
어떡하면 찢어지는 이 가슴
달랠 수 있나요
어떡하면 쓰라린 내 눈물을
멈출 수가 있나요
몸서리치게 밀려오는
내 슬픈 그리움은
그대라는 이름을 끌어안고
목 놓아 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