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좋은 생각 484

흔적(痕迹)

흔적(痕迹) 글 / 美風 김영국 세상의 역겨운 모순(矛盾)에 구린 냄새가 진동하여 속이 뒤집힌다 보지 말아야 할 망행(妄行) 듣지 말아야 할 망언(妄言) 우리는 이런 세상에서 톱니바퀴처럼 살아가고 있다 인생이란 흘러가는 한 점 구름 같은 것인데 화장(火葬) 후 바람 속에 뿌려지는 뼛가루처럼 흔적(痕迹)이 없는 것인데 왜, 서로를 못 잡아먹어 부딪치고 살아야만 하는지?

마음을 비우자

마음을 비우자 글 / 美風 김영국 마음을 비우자 잠시 나를 잊어버리고 또 다른 나를 뒤돌아보자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또 다른 나를 발견할 때 겸허한 자세로 반성의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자 한 점 부끄럼 없는 푸른 하늘을 보자 하얀 구름이 마음을 지나치듯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맑은 샘물이 샘솟듯이 갈증을 풀어주는 옹달샘이 되자 그리고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가져보자 이해와 용서할 줄 아는 마음으로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인간의 마음속엔 무엇이 있을까?

인간의 마음속엔 무엇이 있을까? 글 / 美風 김영국 끝없는 우주 속에 떠 있는 것은 별, 달, 태양, 이름 모를 행성들 그, 속에 존재하는 생명체 닿을 수 없는 꿈들이겠지 인간의 마음속엔 과연, 무엇이 떠 있을까 수많은 숙제 속에 이유 같지 않은 이유 독선과 아집으로 전후좌우 꽉 막힌 벽창호 덩그렇게 일그러진 삶의 모순덩어리 시커먼 혓바닥을 날름거리는 다중성 인격체가 비아냥거리듯 초라하게 떠 있을 것이다. "Whispering Light - Medwyn Goodal"

속옷과 비키니의 차이는?

속옷과 비키니의 차이는 글 / 美風 김영국 산과 계곡 그리고 바다 시원한 곳을 찾는 여름 그리고 노출의 계절이다 여성들은 더욱더 과감해진다 아슬아슬 짧아진 치마 가슴만 살짝 가린 셔츠 거의 나체 수준이다 남자들은 호기심이 발동한다 자연적으로 눈길이 향하는 곳은 속옷이 보이는 곳이다 그러나 함부로 봐서는 안 된다 요즘은 보는 것도 죄가 되고 성적인 발언을 해도 죄가 된다 까닥 잘못하면 쇠고랑을 차게 된다 그럼, 여기서 해수욕장으로 가보자 눈이 튀어나올 것이다 아슬아슬 중요 부위만 살짝 가리고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도가 지나치다 대다수 여성이 그러하듯이 거의 나체 수준이고 어느 여성들은 자신을 뽐내듯이 아랫부분만 살짝 가리고 백사장을 활보하는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잠깐, 남성도 많은 곳이다 그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