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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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기가 막혀

美風 김영국 2023. 1. 10. 01:25

기가 막혀

                        글 / 美風 김영국


기가 막혀 할 말을 잃었다
기가 막혀 넋을 잃었다
하늘이 노랗고 땅이 요동치는 형국이다

인두겁을 쓰고 그럴 수가 있을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의 오장육부(五臟六腑)를 뒤집어놓고
식음(食飮)이 목에 넘어갈까
웃음이 절로 나올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더니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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