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슬픔

가을밤의 그리움

美風 김영국 2022. 11. 10. 18:55

가을밤의 그리움 글 / 美風 김영국 달빛이 흐르는 밤이면 좁은 창문 틈새로 달빛이 새여 들어와 속삭이듯 소곤대며 살며시 내 마음에 가을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그리움이 젖어 드는 가을 이야기 속에 가슴 속에 고이 묻어둔 그대라는 이름이 별빛에 반짝입니다 고요한 적막을 허물듯 귀뚜라미 소리 요란하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귀에 익은 목소리에 그리움에 목이 메 나지막이 그대를 불러 봅니다 달빛이 흐르고 별빛이 반짝이는 내 그리움의 가을밤에 붉은 단풍잎 그려진 편지지에 내 사랑을 차곡차곡 채워 불어오는 아침 바람 편에 그대에게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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