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나의 삶이 詩를 만날 때 그 詩語는 나의 자식이 된다.

나의 삶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美風 김영국 2022. 11. 8. 17:21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글 / 美風 김영국


그대는
가을의 서정(抒情)을 마셨고
나는
가을의 독주(毒酒)를 마셨다

그대는
가을의 詩를 쓰는데
나는
가을의 슬픔을 쓰고 있다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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