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美風 김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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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리즈 글

슬픈 영혼의 눈물

美風 김영국 2014. 12. 5. 04:06

    슬픈 영혼의 눈물 글 / 美風 김영국 흐느끼며 접어둔 이상의 꿈들이여 높은 비상을 뒤로 한 체 어둠 저편으로 묻히려나 보다 맑은 영혼의 생각은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질척거리는 깊은 수렁 속으로 떨어지려 한다 이상의 그리움 속에 갇혀버린 눈물샘은 핏빛으로 물들인 눈동자만 남기고 고통이라는 붉은 구슬 속으로 영영 갇히고 말았다 질긴 쇠심줄의 인연은 갈 곳 모르는 낯선 길을 헤매고 지워버려야 할 악연의 고리는 뇌성을 동반한 천둥으로 호령하듯 괴성을 지른다 언제부턴가 마음 뜰에는 모래 폭풍이 불어오고 있다 처절하게 절규하는 영혼의 꽃은 꽃망울을 떨어뜨리고 이내 넋을 잃고 이파리조차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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